IF 18살 첫 만남
오키후쿠/글 연성
2024.08.29
하루노 후쿠미의 인생을 한마디로 표현을 해보자면 ‘불행 끝에 행복 혹은 행복 끝에 불행'이라고 할 수 있겠다. 더 쉽게 정리하자면 운빨이 이상하다고 말할 수 있다. 이런 이상한 운빨에도 후쿠미는 딱히 제 운빨에 불만을 크게 가지지 않았다. 부모님과 할머니가 모두 돌아가셨어도 저를 키워준 가족 같은 사람들이 있었고, 에도에서 가장 위험한 거리 카부키쵸에 취업을 했지만 제 적성에 맞고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다. 그래서 후쿠미는 18년 인생을 무난하게 살아왔다고 생각했다. 적어도 부녀자를 납치해가는 과격파 양이지사 무리들을 만나기 전까진 말이다. 오늘은 아침부터 후쿠미에게 좋은 일들만 가득했다. 아침에는 알람 시계가 울리기도 전에 일어났고 기분마저 상쾌해서 소위 미라클 모닝을 맞이하였다. 그리고 만드는 음식마..